증권사에서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0원’이라는 문구를 보면 주식을 사고팔 때 돈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수수료 무료가 모든 거래비용 면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권사가 받는 매매수수료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관기관 제비용, 주식을 팔 때 적용되는 세금은 서로 다른 항목입니다. 더구나 이벤트에 따라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면제하기도 하고, 해당 비용만 별도로 청구하기도 합니다.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등 주문이 실제로 체결되는 시장에 따라 관련 비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광고에 적힌 수수료율과 계좌에 적용되는 실제 비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6년 국내주식 거래 기준으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1,000만원을 사고파는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수료 0원인데도 비용이 발생하는 이유
증권사 수수료는 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대가로 받는 금액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래금액에 일정 비율을 적용하지만 계좌 유형, 주문 채널, 이벤트 대상 여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여기에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예탁결제원 등 거래와 결제에 관여하는 기관의 제비용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이 제비용은 증권사가 별도로 청구하거나 매매수수료에 포함해 안내하는 등 표시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수수료율’ 숫자 하나만 비교하면 실제 부담액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실제 조건 차이는 증권사의 이벤트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2026년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이벤트 안내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신규·휴면 고객은 이벤트 신청 후 첫 6개월간 온라인 거래의 매매수수료와 유관기관 제비용을 함께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추가 혜택 기간에는 유관기관 제비용이 고객 부담으로 전환되는 조건도 있습니다. 매도 시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는 이러한 수수료 혜택과 별개로 적용됩니다. 이는 특정 이벤트의 사례이며 모든 증권사나 계좌에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이벤트 신청이 필요한지, 비대면으로 개설한 특정 계좌만 대상인지, 모바일 앱과 영업점 주문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혜택이 끝난 뒤 적용되는 일반 수수료도 함께 봐야 비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정 증권사의 이벤트를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상시 혜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2026년 주식 매도 때 발생하는 거래세
국내 상장주식을 일반적인 장내 거래로 매도할 때는 증권사의 매매수수료와 별도로 거래 관련 세금이 발생합니다. 증권사가 공지한 2026년 1월 1일 이후 거래세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인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의 매도 단계 관련 세금 합계는 모두 매도금액의 0.20%입니다. 다만 구성은 다릅니다.
- 코스피: 증권거래세 0.05% + 농어촌특별세 0.15% = 합계 0.20%
- 코스닥: 증권거래세 0.20% = 합계 0.20%
주식을 매수할 때 이 증권거래세가 별도로 부과되는 것은 아니며, 보통 매도 시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중요한 점은 매매차익이 아니라 매도금액이 기준이라는 사실입니다. 1,000만원에 산 주식을 900만원에 팔아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일반적인 코스피·코스닥 주식 매도라면 900만원의 0.20%인 18,000원의 거래 관련 세금이 발생합니다. 즉, 이 세금은 이익이 났을 때만 내는 성과보수가 아닙니다.
이 설명은 국내 코스피·코스닥 일반 주식의 장내 매도에 관한 것입니다. 국내 상장 ETF, 코넥스 주식, 비상장주식, 해외주식에는 거래세와 기타 비용의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ETF는 일반 주식과 동일한 거래세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상품별 거래수수료와 보수·과세 규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등은 투자자와 거래 유형에 따라 별도로 검토할 사항이며, 아래 계산에서는 제외합니다.
1,000만원을 사고팔면 실제 얼마가 나갈까?
같은 주식을 1,000만원에 매수하고 가격 변동 없이 1,000만원에 매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수·매도 금액이 같으므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은 0원이지만, 거래비용만큼 실제 손익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아래 표의 유관기관 제비용 0.0037%와 매매수수료 0.015%는 계산을 비교하기 위한 가정 수치이며, 특정 증권사의 현재 약정 수수료율을 뜻하지 않습니다.
| 수수료 조건(가정) | 매수·매도 수수료 및 제비용 합계 | 매도 관련 세금 | 총 거래비용 |
|---|---|---|---|
| 증권사·유관기관 비용 모두 면제 | 0원 | 20,000원 | 20,000원 |
| 증권사 수수료 0원, 유관기관 비용 0.0037%씩 별도 | 740원 | 20,000원 | 20,740원 |
| 유관기관 비용이 포함된 전체 매매수수료 0.015%씩 | 3,000원 | 20,000원 | 23,000원 |
가령 두 번째 조건에서는 1,000만원 × 0.0037% = 370원이 매수 때 발생하고, 같은 금액을 매도할 때도 370원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매도 관련 세금 20,000원을 더하면 총 20,740원입니다. 실제 정산금액은 증권사의 수수료 계산 단위와 원 단위 처리 방식, 주문 체결시장, 계좌 우대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경우의 차이를 비교하면, 가장 부담이 작은 첫 번째 조건에서도 매도 관련 세금 20,000원은 남습니다. 두 번째 조건의 제비용 740원보다 세금이 훨씬 큰 셈입니다. 반면 매수·매도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수료도 누적됩니다. 매도금액이 매번 1,000만원인 거래를 10회 한다면 세금만 단순 합계 20만원입니다. 이 수치는 거래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율뿐 아니라 매도금액과 거래 횟수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사례입니다.
이벤트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할 네 가지
먼저 무료 대상 비용을 확인합니다. ‘증권사 수수료만 무료’인지,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포함해 무료’인지 공지의 유의사항을 봐야 합니다. 이벤트 문구의 큰 글씨보다 실제 적용조건과 수수료표가 더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계좌와 채널을 확인합니다. 신규·휴면 고객만 대상일 수 있고,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특정 계좌의 온라인 거래에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해서 모든 기존 계좌에 자동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무료 기간 종료 후의 비용입니다. 최초 몇 개월만 무료인지, 이후 유관기관 제비용이 붙는지, 일정 거래실적에 따라 연장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증권사에서도 비대면 일반계좌, 제휴계좌, ISA 등 계좌 종류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금과 실제 거래내역을 구분합니다. 증권사 앱의 거래내역 또는 체결·정산 화면에서 매수수수료, 매도수수료, 제세금 항목을 각각 확인하면 홍보 문구보다 정확하게 본인의 부담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의 매매수수료 무료 조건은 거래세 면제와는 다릅니다.
정리하면 확인할 순서는 ‘무료라고 표시된 항목 → 유관기관 제비용 부담자 → 적용 계좌·기간 → 매도 관련 세금 → 실제 정산내역’입니다. 인투넥스트365가 이번 비교에서 강조하는 기준은 광고된 수수료율이 아니라 한 번 사고팔았을 때 실제 빠져나가는 총비용입니다. 수수료가 가장 낮은 증권사가 언제나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료라는 문구와 실제 거래비용이 같은 뜻인지 구별하는 데 이 순서는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공개된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수료·세금·제도와 적용조건은 시점 및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관련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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